서산 부석사 템플스테이 소중한 인연

새와 자연 그리고 인간은 하나

부석사 템플스테이
  1. 페이스북
  2. 트위터
  3. 구글 플러스

소중한인연

seosan buseoksa
부석사(浮石寺)

seosan tour
서산 문화관광

한문학당

참가후기 남겨주세요!

소중한 인연 > 참가후기

그냥 오고 싶을때

이용문이메일

주위에서 템플스테이를 신청하고 간다고 하니, 대부분이 살짝 갸우뚱하면서 가서 무엇 하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들은 그저 TV에서만 보던 것이고 자기가 아는 옆사람이 가니 다소 부러워하거나, 아니면 생경한 눈빛으로 보는 것을 느꼈다.

템플스테이를 문자 그대로 풀어보면 “절에서 잠자기, 절 숙박, 산사 여행, 불교생활 체험, 절 체험”이라고 할 수 있지만, 좀 더 의미있게 얘기한다면 “스님과 산사에서 만나 좋은 얘기 듣기, 산사에서 마음을 풀고 정리하기, 지난 일을 정리하고 새로운 계획 내기” 등이 라고 하고 싶다

특별히 불교신자도 아닌 내가 단순히 라디오 광고만을 듣고 작년에 온 것은 절에 가면 무언가 평온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이다, 작년에 무작정 인터넷으로 찾고 다녀온 부석사, 기대이상으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왔기에, 올해도 가족들 아내와 나, 딸, 이렇게 3명이 연말에 휴가를 하루 받고 차를 타고 왔다.

다소 오후부터는 차가 밀린다는 교통방송을 듣고 낮부터 출발하였으나 내려오는 길이 그리 녹록치 않았고, 남쪽지방에는 폭설이 쌓여, 교통에 지장이 있을 거랴는 얘기와 함께 주말에 한파가 예상되고 있으니 단단히 준비하라는 일기예보자의 안내소리에 긴장하고 작년에 구입한 체인을 같이 가지고 갔다.

고속도로에서 서산 톨게이트를 빠져 나오자 마자 설치되어 가동되는 소독기, TV속 멀리서만 보았던 구제역이 벌써 내옆으로 다가와 내가 방제옷을 입고 있는 듯한 느낌과 함께 사태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면서, 한편 속으로는 내가 지방주민이면 나와 같은 외지인이 오는 것을 별로 반가워하지 않겠지!!! 쩝~~~

산사에 들어서 종무소에는 넉넉하고 친절한 안내 등으로 날씨로 인해 추웠던 마음이 다소 누그러지고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가 있는 것은 보살님의 편안한 미소때문인지, 조용한 산사의 평온함에서인지, 아니면 나 혼자만의 오버성 생각인지 구분이 안되지만, 어하든가 좋다 ~~~ 얼 쑤

저녁에 템플스테이에 온 사람들과 주경스님과의 다담시간, 차를 마시면서 나누는 여러사람들의 얘기 “비우고 버리고 용서하러 왔다는 사람, 평소에 스님을 자주 들어왔으면 한번 오고 싶었다는 분, 한 번 은 예전부터 한 번 오고 싶었다는 사람, 입시를 마치고 친구와 함께 온 사람, 혼자서 템플스테이를 좋아해서 왔다는 사람 등이 각가지 사연들을 가지고 와서 찬찬이 얘기할 때는 참으로 맘속으로 많이 가까워 지는 느낌이었다.

스님의 말씀중에서 지금도 한꼍에 생각나는 말 “행복이라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 층층이 쌓이는 것, 세상일에는 좋은일도 있고, 나쁜일도 많으나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살면 그게 힘이 된다는 말씀 등 참으로 공감이 가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한 번 배울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았다

그 외 많은 프로그램 과정에서 108배 시간은 자신의 신체를 단련시키는 일외에 내적으로 자성해보는 시간이었고, 한해의 소망과 결심을 새겨보는 자리는 내자신의 삶을 한 번 더 정리해보고 새로운 결심을 통해 내가 목표의식을 다시 한번 똑바로 바라볼수 있게 하는 한편, 다른 훌륭한 사람들에게서 겸손함을 배우고 끊임없이 자신을 조금씩 바꿔나가는 것이야 말로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내자신에게 기쁜일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든다

다음날 아침 일출을 비록 보지는 못했지만 만세소리를 크게 외치고 난 후에 돌아오고, 후에 산사를 떠나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다소 여유가 있었던 것은 불안함과 게으름을 산속 깊숙이 묻어버리고, 밝은 믿음으로 나를 채울 수가 있는 맛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서산 부석사 사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맘의 평화를 함께 하시기를 ^^

- 법구경 중에서 -

비록 나이가 젊다고 해도
깨달은 님의 가르침을 힘써 행하면
그름에서 벗어난 달처럼
이 세상을 밝게 비추리라.

참사람은 멀리 있어도
히말라야의 산처럼 빛난다
참사람이 아닌 사람은 밤에 쏜 화살처럼
가까이 있어도 보이지 않는다.

이 게시물에 덧글쓰기
스팸방지 숫자 그림
* 그림의 숫자를 입력하세요

감나무 아마도 정진선원에서 제 왼편으로 계셨던 가족이 아닌가 싶은데,
이렇게 후기로 다시 만나게 돼 반갑습니다.^^
2011-01-10 오전 10:25:02 덧글삭제
부석사 반갑고 고맙습니다. 이곳은 오늘도 많은 눈이 황홀한 산사의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곳 부석사는 늘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2011-01-24 오후 6:51:58 덧글삭제

새와 자연 그리고 인간은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