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문화교류단 황현진 학생의 소감문입니다.)


원래 불교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었고, 기독교라서 불교에 관심도 없었는데, 이번 템플스테이를 통해서 불교를 바라보는 저의 생각과 관점이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일단 참선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며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를 보는 것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무작정 신에게 절을 하면서 소원을 비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먼저 돌아보며 "수양"을 한다는 것이 정말 좋았고 본받고 싶었습니다.

또한 염주의 의미 또한 너무 좋았습니다. 자신이 한 일에 너무 얽매어 자신도 모르게 그것의 노예가 되어버리기 쉬운 현대인에게 매우 필요한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다담을 통해 주경스님의 좋은 말씀을 많이 듣고, 차를 마셔도 하나하나 의미를 담고 마실 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절에서의 모든 일상 하나하나에 의미가 담겨 있음을 느끼고, 자신을 내려놓고 욕심을 부리지 않는 생활을 체험하면서 제 자신을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조금 빡세긴(?) 했지만, 너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또 절에 와서 생활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2012.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