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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의 대화 - "Who are you?"

윤주이메일

며칠 전 템플스테이에서 주경스님과 참가자들간에 나누었던 대화를 옮겨봅니다.


<나는 누구인가?>

주경스님 : Who are you?

참가자 : 예?

주경스님 : Who are you?

참가자 : 제 이름은 000입니다.

주경스님 : 나는 이름을 물어본 것이 아니고, 당신은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참가자 : 잘 모르겠습니다.

주경스님 : 모른다는 말이 맞지요. 사람들은 자기가 누구인지를 모르고 삽니다. 모른다는 그 사실조차도 모릅니다.

참가자 : 그런데 저 자신을 변화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주경스님 : 그럼 자기가 누구인지는 알고 있어요? 모르잖아요?
자기가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변화할 수 있습니까?
먼저 자기를 알아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를 살펴볼 수 있어야 합니다.

주경스님 : 자기가 말하는 것, 행동하는 것, 생각하는 것을 잘 들여다는 것이 필요해요. 그러면 자기를 알 수 있고, 자기를 변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행복한 삶>

주경스님 : 지금 여기서 잠시 참선하는 동안, 저 벽시계의 초침 소리를 들었습니까?

일동 : 못 들었습니다.

주경스님 : 지금부터 10초 동안 시계의 초침 소리를 한번 들어보십시오.

주경스님 : 이제 들리지요?

일동 : 예.

주경스님 : 저 소리가 제법 큰데 왜 여러분들은 듣지 못했을까요?

주경스님 : 우리가 눈은 감기도 하고 뜰 수도 있지만, 귀는 그럴 수 없습니다. 늘 열려 있어요. 그럼 저 소리가 언제고 들렸어야 되는데, 그렇지 않거든요. 아까는 들리지 않다가, 내가 지금 들어보라고 하니까 비로소 여러분 귀에 들렸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납니까?

주경스님 : 이런 게 모두 마음의 문제입니다. 내 마음의 소리, 내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생각들이 그걸 막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전혀 안 들린 거예요.

주경스님 : 참선은 우리의 귀를 밝게 해줍니다. 듣지 못하던 소리를 듣게 해줍니다. 우리의 귀를 열어주는 것입니다. 눈으로 보는 것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참선을 하게 되면 눈이 밝아져서 전에 안 보이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주경스님 : 부처님께서는, "인천(人天)의 이익과 안락과 행복을 위해서" 불법을 펴신다고 하셨습니다. 한 마디로 모든 중생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지요. 참선은 바로 그러한 행복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대단히 좋은 수행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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