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부석사 템플스테이 소중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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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영주 아니고, 서산 부석사거든요.^^

윤주이메일

이곳 서산 부석사가 영주의 부석사와 이름이 같아서 생긴 해프닝입니다.

1.
며칠 전 어떤 보살님으로부터 문의 전화가 왔습니다.

"추석에도 템플스테이 할 수 있나요?"
"예. 할 수 있습니다. 몇 분이 오실 예정이신가요?"
"세 명입니다. 외국인들이구요."

아마 그분들을 대신해서 보살님이 전화로 신청을 하실 모양입니다.
"외국인이라면...우리말을 어느 정도 하십니까?"
"거의 못합니다."
"그럼 누가 같이 오는 분이 있나요?"
"아니요, 자기네들끼리 그리로 간다고 하던데요."

우리말을 전혀 못하는 외국인이 온다고 하니 살짝 긴장이 됐습니다만, 다행히 그때가 추석 명절이고 해서 주지스님이신 주경스님이 프로그램을 진행하시므로 대화에 크게 문제될 건 없을 듯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만 따로 오셔도 괜찮을 거라고 말씀을 드렸지요.

"그런데 여기까지 자가용을 가지고 오십니까?"
"대중교통으로 움직일 겁니다."
"아니 우리말을 전혀 못하신다면서요? 여기까지 찾아오시려면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걱정 마세요. 자기들이 알아서 하겠다고 합니다."

전화를 주신 보살님은 염려할 필요 없다고 자꾸 그러시지만, 저는 아무래도 걱정이 되는 겁니다. 서산터미널에 도착해서 이곳 부석면까지 버스를 한 번 더 타야 하는데, 말도 통하지 않는 외국인들로서는 좀 무리가 아닐까 해서요.

"그분들이 어디에서 오시는 건가요?"
"영주요. 부석면까지만 가면 되니까 어렵지 않을 겁니다."
그제서야 이 모든 대화가 우왕좌왕하면서 삐걱거린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분들이 서산 부석사를 영주에 있는 부석사로 잘못 착각하셨던 겁니다.
'부석사'라는 한글, 한자 이름이 똑같고, 부석면에 위치해 있다는 것까지도 똑같으니까요.

사정을 말씀을 드리니 그분도 웃으십니다.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다면서요.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외국인 세 명이, 템플스테이 신청은 서산 부석사에 해놓고 영주 부석사에 가서 다짜고짜 짐을 내려놓을 뻔했던 겁니다.
그것도 추석 명절에요.^^


2.
이런 분도 있었습니다.

전화로 템플스테이를 문의해와서 접수해놓고, 준비물과 스케줄에 대해서 간단한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그날 3시까지 이곳에 도착하시면 됩니다."
"예, 알겠습니다. 그럼 그날 영주에 도착하는 대로 다시 전화드리겠습니다."
"......? 영주요? 여기 서산인데요? 서산 부석사 템플스테이입니다.“
이분도 서산 부석사에 신청하고 영주 부석사로 갈 뻔하셨습니다.


3.
관광 오신 분들이 간혹 물어오는 질문입니다.

"그런데 여기 무량수전은 어디에 있어요?"
이것도 여러번 듣다보니까 이제는 무덤덤합니다.
“예. 영주 부석사에 있습니다. 여기는 서산이잖아요?”
“아, 그렇구나! 어쩐지 아까부터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더라니...”


여기는 서산,
서산 부석사입니다.
충남 서산(瑞山)시 부석면 취평리 160번지구요, 도비산 자락에 위치해 있고, 왼편으로 멀리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그런 곳입니다.

그리고 영주 부석사는 당연히 영주에 있겠지요? 경북 영주 말입니다. 전화번호도 다릅니다. 이곳 서산 부석사 전화는 070-8801-3824입니다.


이상, 서해바다의 노을이 참 아름다운 ‘서산 부석사’에서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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