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부석사 템플스테이 소중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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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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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에 맛 보는 시원하고 상쾌한 새벽공기인지...

양 승 진

7일간의 여름 휴가 중, 마지막 이틀을 오로지 나만을 위해 사용

하겠노라고 가족들에게 '선포'를 하였다. 예상과는 다르게 너무도

쉽게 '그러세요'라는 답변에 오히려 내가 잠시 당황했었다.

아마도 그동안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있다는 것을 가족들도 알고

있었으리라.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이끌고 부석사로 출발하였다.

아담하고 소박한 사찰 규모가 무척이나 고즈넉하다. 멀리 보이는 천수만을

앞에 두고 도비산을 등지고 살포시 앉아있는 절집의 위치가 기가 막히다.

불자가 아니라서 예불절차가 낯설고 생소하지만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가 왠지 내가 소중한 사람이 된 느낌을 받았다.

저녁 공양 후 산책하듯 휘적휘적 올라간 도비산 정상에서의 경치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높지 않지만 사방이 탁 트여있어

지리산 천왕봉 못지 않은 해수의 구름  -운해-를 볼 수 있었다.

일찍 잠자리에 들려 하였으나 쉽사리 잠을 못 들었는데 휴대폰 알람

소리에도 쉽게 일어나지 못하던 내가 새벽 예불을 알리는 목탁소리 두번에

번쩍 눈이 뜨였다. 얼마만에 맛 보는 시원하고 상쾌한 새벽 공기인지....

짧은 기간이었지만 나름대로 충분한 휴식이 된 것 같다.

아빠 푹 쉬라고 연락도 안하는 고마운 딸 아이들 덕분에(?) 휴대폰 공포에서도

벗어난 좋은 시간(?)이었다.

올라가는 길에 아이들 좋아하는 조개나 한 무더기 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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