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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울 것만 같았던 템플스테이. TV, 휴대폰이 있는 세상이 아닌 곳에서의 2박 3일. 모든 것이 낯설은 이곳에 과연 그 긴시간을 어떻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했던 것도 잠시였다. 향음보살님, 스님 두 분 감사합니다.
참선과 백팔배를 하면서 인내심을 기를 수 있었고, 집중력을 기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동생이 아파서, 실제로 가장 기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공양과 발우공양을 하면서 음식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고, 무엇보다 함께 온 동료들이 넘 좋아서, 인연의 소중함도 더불어 깨달았습니다. 걱정이 앞선 던 것이 어리석었음을 느꼈고, 평소에 배우고 느낄 수 없었던 사소한 것에서 부터 큰 것까지 많이 얻어갑니다.
비록 허벅지가 저리는 육체적 고통이 있었지만, 마음은 한결 편안해져 감사합니다. 두 분 스님 성함을 몰라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꼭 먼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2박3일 짧다고 느껴질 만큼 많이 얻어 갑니다. 감사합니다♡. 부석사 계신 보살님, 건강하세요. ♡ 또 찾아뵐께요. 마지막 시간! 오늘 '단청 만들기', '꿈을 찾는 여행' 재미있었습니다. 완숙 보살님! 감사합니다 ♡


2013년 6월 14일
SAC 2013년 2차
장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