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가 쪽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절에 다니시기 때문에 자주 절을 다녀왔다.

대부분의 절은 굉장히 높은 곳에 있어서 올라가가가 힘들었는데 여기는 차를

타고 올라와서 기분이 좋았다. 처음으로 해보는 템플스테이여서 굉장히 기대를 많이

했었다. 스케줄이 어떨지 궁금하고, 무었을 할지 궁금했다. 그런데 막상

스케줄 표를 보니 일정이 생각보다 널널했다. 휴식시간이 많은

일정표였다. 할게 굉장히 많은 줄 알고 기대하다가 실망했었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이 곳에 있으니 괸장히 마음이 차분해지고

여유가 생겼다. 항상 바쁘고 시간에 쫓기면서 공부했던 나에게 엄청나게

편안한 휴식이되었다.

이튿날이자 마지막 날, 너무 일찍일어나서 힘들었는데 일찍 일어나서

절을 하고 나니 운동도 되고 몸이 약간 개운한 느낌이 들었다.

많은 체험을 하고 많이 돌아다니면서(절 근처를) 아직까지도 가장 큰 기억에

남는 것은 '소원돌'이다. 소원돌을 들어 보았을 때 했던 우리 엄마의 말이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 마음먹기에 따라 달렸다. 엄마가

그 말을 했을 때는 그 사실을 부정하고 싶었지만,

(소원을 들어준다는 말을 믿고 싶었다.)

생각을 해보니 그 말이 맞는 거 같다.